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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호남/호남정맥 요약 개념도

야생마종마 2016. 7. 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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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호남 / 호남정맥 요약

백두대간(白頭大幹)과 정맥(正脈), 기맥(岐脈) 등은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의 원칙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즉, 산은 물길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는 원칙인데,

그로 인해 물은 산에서 갈라져 흘러 나와 그 산을 따라 낮은 곳으로 흘러 인간세를 적시고

산과 물과 인간세가 서로 조화를 이뤄나가는 것이다.

 

전라북도 장수땅에 가면 이러한 산자분수령의 원칙이 그냥 소수의 연구자에 의해 주장되었던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삶 속에 녹아 있었음을 알려주는 곳이 있으니, 바로 '수분치(水分峙)' 고개와 수분리 마을이 그곳이다.

 

수분치는 금남호남정맥이 백두대간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장안산을 거쳐 진안지방으로 넘어 가는 곳에 위치하고 있고,

비단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이 있는 곳이라 그야말로 물길이 갈라져 나가는 그 출발점인 곳이다.

그리하여 수분치란 이름을 대대로 이어 오고 있으면서 1대간 9정맥의 개념이 우리 민족의 생활 그 자체임을 증명하고 있다.

 

수분치를 지나는 금남호남정맥은 채 70km가 못되는 짧은 산줄기이고,

진안 모래재의 조약봉에서 금남과 호남정맥에게 산줄기의 흐름을 넘겨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많은 이들이 온전한 정맥으로 대접하지 않고 호남정맥에 끼워넣어 개념화하기 일쑤여서

푸대접을 받는 산줄기이기도 하다.

 

금남호남정맥은 수분치 처럼 산자분수령의 원칙을 증명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거니와,

짧기는 하나 단 한 번도 그 맥을 잃지 않고 굳건히 뻗어 가는 올 곧은 산맥이다.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가기전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금남호남정맥이며, 조약봉(주화산, 3정맥 분기점)까지 도상거리는 약 67Km정도이다.

금남호남정맥은 금강과 섬진강, 낙동강 3강의 분수령인 영취산(1,076m)에서 시작되어

장안산(1,237m), 사두봉(1,015m), 수분재, 신무산(897m), 팔공산(1,148m), 성수산(1,059m), 마이산(678m),

부귀산(806m)을 거쳐 조약봉(주화산, 565m)에서 끝나고 이곳에서 다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분기된다.

무엇보다 금강과 섬진강이라는 큰 물줄기를 그 품에서 발원케하는 의미 깊은 산줄기이다.


호남정맥은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시작하여 호남 내륙을 관통하여 백운산과 망덕산을 거쳐

광양만 외망포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30km의 산줄기를 말하며 9정맥중에서 가장 긴 정맥이다.

호남정맥 주요산은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무등산, 제암산, 조계산, 백운산 등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약 70여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마루금 주요 산

조약봉, 만덕산, 갈미봉, 경각산, 오봉산, 묵방산, 성옥산, 왕자산, 고당산, 내장산, 백암산, 대각산, 도장봉, 추월산, 치재산,

용추봉, 강천산, 산성산, 덕진봉, 봉황산, 서암산, 괘일산, 무이산, 연산, 만덕산, 수양산, 국수봉, 북산, 무등산, 안양산,

오산, 천왕산, 구봉산, 천운산, 태악산, 노인봉, 성재봉, 촛대봉, 두봉산, 계당산, 봉화산, 고비산, 군치산, 숫개봉, 봉미산,

국사봉, 깃대봉, 삼계봉, 가지산, 용두산,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활성산, 봉화산, 방장산, 주월산, 존제산, 백이산, 고동산,

조계산, 오성산, 유치산, 문유산, 바랑산, 농암산, 갓꼬리봉, 형제봉, 도솔봉, 백운산, 매봉, 갈미봉, 쫓비산, 불암산, 국사봉,

천왕산, 망덕산 등이며 그 중 최고봉은 광양의 백운산(1,218m)이다.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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